아침 먹고 커피 마시다 날씨가 너무 좋아 훌쩍 출발~~ 시동을 걸며 문득 떠오른 곳이 '황순원 문학관' 입장료 내려했더니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무료입장이라니 2000원인 입장료 보다 몇십배는 수지 맞은 느낌으로 기분이 절로 업업~~ 문학관을 둘러보고 가끔씩 혼자 가서 책읽는 카페가 근처인지라 '나인블럭 서종'으로 이동. 손님들이 많지않아 조용하고 창밖 풍경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서너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읽다보니 반쯤 남았던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을 다 읽고 나니 더 읽고 싶은 아쉬움이 뚝뚝. 역시 김영하 작가의 책은 주변의 움직임도 모르고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이 있다니까. 책을 덮고 주변을 살펴보니 서너팀 있던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이층에는 나혼자 덩그마니 남아 셀카 몇 장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