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에 손가락을 푹 찌르면 파란물이 줄줄 흘러나올 것만 같이 하늘이 맑고 예쁜날 그보다 더 예쁜 가을 구경을 나섰다. 점심을 얼큰한 동태탕으로 먹었더니 담백하고 향기로운 커피가 막막 땡겨 미리 검색해 두었던 신상 카페로 고고고~~ '카페 로이테'는 첫째,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확트인 실내공간에 둘째, 좌석배치가 띄엄띄엄 되어 있어 답답함이 없고 셋째,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두말할 나위 없고 넷째, 뭐든 새 거라서 위생적이고 깨끗해 보였고 다섯째, 직원들의 친절이 대접 받는 느낌이라 좋았고 여섯째, 커피 맛은 물론 향도 깊었다. 한마디로 절로 엄지 척이 되는 기분 좋은 카페였다. 점심도 먹고 커피로 입 안까지 향기롭게 했으니 가을 볕과 가을 바람을 느끼고자 근처 '물의 정원' 황화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