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의 눈이 이제서야 눈을 뜨기 시작하는가 보다. 살아오면서 몇몇의 사람들은 안목의 착오로 허송을 낚았다는 생각이 못내 나 자신을 서글프게 한다. 생활의 차이, 경제적 차이, 학벌의 차이, 직업의 차이, 환경의 차이, 나이의 차이까지는 얼마든지 소통이 가능하지만 생각의 차이와 가치관의 차이는 소통의 간격이 좀체로 좁혀지지 않는 거 같아 그동안 노력한 나 자신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결국은 내 안목을 탓하기에 이르르게 된다. 삶은 타인에게서 행복을 찾는 게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행복을 찾는 거라고는 하지만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씁쓸하다면 그게 오롯이 그사람 탓일까? 최소한 타인과의 신뢰의 관계는 상호의 배려 속에서 지속의 연속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의 안목의 착오가 결국 내 심장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