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아 2

인연은 추억보다 단단하다

돌아오는 건 별 일이 없는한 다시 돌아온다. 계절이 몇 번 바뀌어 다시 봄이 오듯 '소리소'에도 봄이 다시 찾아왔고 라이브 무대도 다시 시작되었다. 올해 소리소 첫나들이는 지인들과 라이브를 즐기며 시작~~ 풍경도, 사람도, 무대도, 노래선곡도 변함없는데 2023년이 2024년으로 일년을 배불리며 변하였네. '소리소빌리지'는 야외무대라 가슴이 탁틔여 시원한데, 잔잔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시끌시끌 신경이 쓰여 멀지 않은 '아나키아'로~~ 한 달 전쯤 갔었을 때 만족도가 높아 다시 찾았는데 역시 썩 좋았다. 같이 간 아는동생도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며 명함을 챙기고 다른 베이커리 카페 보다 빵도 비쌈에도 기꺼이 여러 개 포장하는 거 보면서 사람 눈은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살아온 이야기들, 살아갈 이야기들을 나누..

숙명처럼 발걸음이 닿은 '아나키아'

의정부 대형카페 '아나키아' 아나키아가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그리스어로 '숙명'이라고 한다. 상호가 독특하다 싶었는데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독특하고 고급진 느낌이었다. 1~3층은 카페, 4~5층은 레스토랑, 지하1층~3층은 주차장. 1층은 음료 주문하는 곳과 빵이 있고 통창 앞에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아나키아의 상징처럼 보이는 '배롱나무'가 인상적이었는데 그보다 더 인상적인 건 수많은 카페를 다녔어도 화장실이 카페 내부의 분위기 못지않게 멋스럽고 깨끗하며 기분좋은 공간이랄까. 2층은 우드톤으로 고급스럽고 탁틔여 밖의 풍경도 한 눈에 들어오고 곳곳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가운데에는 미니 연못처럼 물이 흐르고 매일 클래식 연주회가 있어서그런지 그랜드피아노가 분위기를 한껏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