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 속절없다. 변화하는 트렌드에는 당할 자가 없다. 친구들과 '칸트의 마을'을 다녀왔다. 15여년 전부터 가끔씩 들렀던 '전주관' 지난 여름에 지나가는 길에 점심 먹으로 들렀었는데 공사중이라 아쉽게 발길을 돌리며 우리끼리 "베이커리 카페로 오픈하려나?"며 농담처럼 말했는데 정말 베이커리 카페로 변신~~ 한정식 '전주관'을 다녔을 때는 그저 밥만 맛있게 먹고 왔는데 이렇듯 넓은 정원과 산책로가 있을 줄이야~~ 주초임에도 손님들이 많은 걸 보니 벌써 입소문이 제대로 난 거 같았다. 잘 가꿔진 탁트인 정원에 앉아 한적한 동네을 바라보며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와 도란도란 웃음을 녹여내는 이야기 한 잔을 부담없고 편안한 친구들과 누릴 수 있는 행복 이런 행복이 돈으로 환산될 수 있을랴 싶다. 뷰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