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얼굴 2

소풍 자~~아알 다녀왔다!!

소풍으로 소풍 자~~알 다녀왔다. 여름 소풍인지라 덥기는 했지만 시원한 음료 마시며 도란도란 나눈 이야기들로 더위는 저 멀리 보내고 추억은 나름으로 자세하게 소환하려 했어도 역시 나이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천하무적의 힘을 발휘했다. 열심히 추억 퍼즐 조각을 맞추어도 겨우 헤드라인만 맞춰지는 정도였지만 신기하게도 안좋은 기억들은 지우개로 지우듯 싹 지워졌고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들만 소환되어 그래서 유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어쩌면 나이보다 더 천하무적이 시간인 거 같다. 시간과 나이는 막상막하 ㅎㅎ 사람의 인성이나 본성은 아무리 포장을 해도 어쩔 수 없는 본모습인가 보다.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그여자는 그런 사람이라고 하는데 왜 나는 좋은 면만 보았을까?? 회색빛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 이 빗물..

나도 잘하세요ㅎㅎ

세상에서 가장 하기 쉬운 일 중 하나는 남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스스로의 잘못을 살피는 일이다.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중에서- 너나 잘하세요 아무도 관심없는데 괜히 관종으로 거듭나려 애쓰지 말고 그럴수록 스스로의 잘못이 더 드러나고 그 잘못이 부메랑으로 가슴에 박힌답니다. 제발, 너나 잘하세요~~ 너나 잘하세요 아무 욕심도 없고 타인을 배려한다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다 보입니다요. 숨겨 놓은 욕심이 미어져 나와 야누스의 얼굴로 보여 민망하답니다. 다른 사람 욕심을 탓하기 전에 제발, 너나 잘하세요~~ 나도 잘하세요 남의 흉 한 가지 지적질 하는 사람은 자신의 흉이 백 가지가 된다는데 내 흉도 제대로 고치질 못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다는 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