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풍'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아이와 함께 자연과 함께 하는 쉼의 소풍을 원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으랴 싶다. 그래도 소풍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마음 통하는 친구와의 소풍이 아닐까. 숲길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시끌댔던 마음까지 제대로 확 날리는 자연으로의 마음소풍의 하루는 최고였다. 아침부터 잘 풀리기 시작한 하루가 지금 이 시각까지 잘 풀리는 하루 그런 하루가 살아가는 날 중에 많으면 많을수록 얼마나 살맛나는 삶이겠는가. 살아온 날들을 되짚어 보니 그래도 살맛났던 날들이 훨씬 많은 걸 보면 나는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더 살맛나게 잘 살아갈 것이다 ㅎㅎ 학창시절 설레이며 소풍을 기다리던 그 마음으로 내일도 소풍 같은 하루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