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같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도 선명도가 다른 것처럼 오래 전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도 서로의 기억이 선명도가 달라서 퍼즐 조각을 맞추듯 각자의 선명함을 끼워 맞추니 조각들이 딱 끼워져 빈 틈 없이 완성되었다. 아~~ 이래서 불편했던 기억들이 오해였고 굴곡되어 있던 오해를 짝 펼치니 이해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거구나. 오해와 이해 사이는 기억의 선명도 차이였을 뿐~~ 사람과 사람의 관계 척도도 만남 후 여운이 결정하는 거 같다. 나누었던 말들을 쓸어 담고 싶을 때 그런 관계는 지속될수록 정신을 피폐하게 하지만 나누었던 말들이 섞이어 미소가 떠오를 때 그런 관계는 정신을 건강하게 해준다.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만남 부담 없고 후회 없는 대화가 섞이어 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