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호수 2

봄은 주춤, 마음은 봄날(오남호수민물매운탕&카페드쟈스민)

이곳저곳에서 앞다투어 꽃망울을 톡톡 터트리며 봄이 성큼 오는가 싶었는데 꽃샘 추위가 그리 호락호락하게 허락할리가 있나ㅠ기온이 뚝 떨어졌던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꽃나들이는 포기하고 맛집나들이를 갔다. 날씨도 쌀쌀했던지라 매운탕이 찰떡궁합~~빠메 좋아하는 친구와 빠메잡 좋아하는 친구들로 나눠 진한국물이 입안에 짝짝 붙는 '오남호수민물매운탕'에서 만족도 최상인 매운탕과 친절도 최상인 사장님의 환한 웃음의 서비스까지 최고의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먹었으니 마시는 건 필수인지라 근처 호수뷰카페'후탄'에서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후탄으로 진입하는 차량행렬이 명절 고속도로 행렬보다 더 어려워서 포기하고 바로 옆 '카페드쟈스민'으로~~후탄 바로 옆 건물인지라 호수뷰도 좋고 실내도 아주 넓지 않아 사람들 목소리가 와글대지도..

봄이 왔나 봄!!(덕소숯불고기&후탄)

봄이 왔나 봄~~이삼일 전만 해도 꽃샘 추위로 춥다춥다가 절로 나왔는데어제는 봄이 제대로 왔나보다 싶게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날씨였다.뭘 먹어도 "맛있다"를 연신 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최근 이삼년은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가 먼저 툭 튀어 나온다.역시나 고민 끝에 유명은 한데 먹어보지는 않은 장소로 선정해서 '덕소숯불고기'집으로 고고고~~평일인데도 20~30분 웨이팅은 기본인지라 기다리며 기대를 했는데막상 먹어보니 기대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그저 그랬다.내 입맛에는 일부러 재방문 하고 싶지는 않지만 친절도는 좋았다.점심에 대한 기대가 약간의 실망이었던지라커피 만큼은 여러 번 갔었기에 검증된 '후탄'으로 고고고~~역시나 손님이 많아 호수뷰 창가자리는 만석인지라쓱 스캔해서 먼저 일어날 듯한 자리의 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