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5

3년 젊어지거나 6년 늙거나

욕심이란 적당히 마시면 3년 젊어지고, 과하게 마시면 6년 늙는 샘물과 같다고 한다. 욕심을 부리려면 욕심이라는 술래에게 잡히기 전에 머리카락 보이지 않게 꼭꼭 숨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삶은 신의 경지이기에 불가능에 가깝다 적절한 욕심은 성취감도 부여하지만 과하게 마신 술처럼 과한 욕심은 뒤끝이 세다. 과한 욕심을 내는 사람의 뒷모습은 참으로 초라하고 추하다.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고, 이미 내 것이 아닌데도 본인은 항상 내것이었던냥 욕심의 늪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욕심의 언저리를 맴도는 것이 참으로 미련하다는 생각이 든다. 닭이 머리만 감추고 마치 꽁지까지 다 감춘 것으로 착각하는 것처럼 아무리 자기 생각이고, 자기 삶이라지만 자신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생각에 곤란을 겪는..

한 번쯤은 드라마처럼

한 번쯤은 하루쯤은 나도 드라마 주인공처럼 살고 싶어진다. 현실에서는 가능성이 희소하기에 더더욱 그렇게 살고 싶어지나 보다. 그래서 드라마이겠지만. 그래도 살아가는 날들 중에 하루 쯤은 그렇게 살았음 싶다. 우연처럼 만나 인연이 되고 인연처럼 만나 운명이 되기도 하고... 작은 스침에도 피부에 돌기가 솟듯 그런 떨림으로 몇 날 몇 일 마음이 뒤척이고... 기쁨보다 아픔이 더 많더라도 한 사람의 전부가 되고 싶고... 그래도 앞으로 살아가는 날들 중에 딱 하루 쯤은 그렇게 살고 싶어진다. 이틀, 사흘, 나흘......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간절함이 희석되어 집착과 욕심이 생기게 되니까 딱 하루만 ㅎㅎ 하루도 주책이고 욕심이라면ㅠㅠ

나도 잘하세요ㅎㅎ

세상에서 가장 하기 쉬운 일 중 하나는 남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스스로의 잘못을 살피는 일이다. -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중에서- 너나 잘하세요 아무도 관심없는데 괜히 관종으로 거듭나려 애쓰지 말고 그럴수록 스스로의 잘못이 더 드러나고 그 잘못이 부메랑으로 가슴에 박힌답니다. 제발, 너나 잘하세요~~ 너나 잘하세요 아무 욕심도 없고 타인을 배려한다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다 보입니다요. 숨겨 놓은 욕심이 미어져 나와 야누스의 얼굴로 보여 민망하답니다. 다른 사람 욕심을 탓하기 전에 제발, 너나 잘하세요~~ 나도 잘하세요 남의 흉 한 가지 지적질 하는 사람은 자신의 흉이 백 가지가 된다는데 내 흉도 제대로 고치질 못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다는 남을 ..

12월엔 3년 젊어지자!

욕심이란 적당히 마시면 3년 젊어지고, 과하게 마시면 6년 늙는다는 샘물과 같다고 한다. 욕심을 부리려면 욕심이라는 술래에게 잡히기 전에 머리카락 보이지 않게 꼭꼭 숨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아무런 욕심이 없는 삶은 누구에게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적절한 욕심은 성취감도 부여하지만 과한 욕심은 과하게 마신 술처럼 뒤끝이 세다. 과한 욕심을 내는 사람의 뒷모습은 어김없이 참으로 초라하고 추했다. 한 번도 내 것이 아니었고, 이미 내 것이 아닌데도 자신에게는 항상 내것이었던냥 사람에게든, 물질에게든 욕심의 늪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인가 보다. 나도 내 욕심을 들여다 본다. 과한 욕심으로 6년이나 늙어있지는 않은 지. 혹시라도 머리카락을 보이지는 않았는지. 12월에는, 종이비행기를 ..

그래, 삶은 이게 정답이야

올해 초 목표한 것 중 하나 불평을 하거나 불만이 있거나 화를 내거나 욕심을 부리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들거나 그럴 때마다 천원씩 모아 보기로 했다. 얼마나 모아지겠어? 하는 마음으로 모아진 돈은 연말에 좋은 곳에 쓰자 했는데 오늘 상자를 열어보니 처음 시시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액수가 커서 잠시 놀라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가 살아온 일 년이 안 좋은 생각이나 안 좋은 감정이나 안 좋은 마음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게 후회 되고 내년에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더 포용하며 살아야지 싶었다. 그래도 오후에 은행에 가서 좋은 일에 작은 보탬을 더하고 나니 마음 만큼은 참 뿌듯하고 좋네 ㅎㅎ 그래, 삶은 이게 정답이야 실이 있으면 득이 있다는 거 실만 쭈우욱 있는 것도 아니고 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