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지고 낮에는 바람도 많이 부는 걸 보니 자연의 섭리는 거역할 수도, 당할 수도 없다. 삶이란 자연의 섭리처럼 최선의 노력으로 주어진 순리대로 사는 것 그게 최고의 삶이 아닌가 싶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 그것도 5곳의 증권사 계좌를. 언니가 명퇴하고 심심할테니 커피 값이다 생각하고 공모주 청약만 해보랜다. 아파트, 땅, 저축, 연금에는 절대 손대지 말고 비상시를 대비한 여윳돈이 있으면 해보라길래 1학기 시강 강사료, 눈 수술 후 나온 보험료, 두 개 보험 해약 환급금, 생일과 결기에 딸과 남편에게 받은 축하금 등 코로나가 종식되면 해외 여행도 가고 내년 쯤에 집 안 인테리어도 바꿀 겸 한 푼도 안쓰고 모아놓고 있는데 티끌 모다 태산이라고 잔액을 보니 오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