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찬 2

더도 말고 덜도 말고ᆢ셋

호불호 없이 우리 가족 넷이 가장 좋아하는 한우넷이서 먹기에는 좀 과하다 싶었는데역시 너댓점은 남기고야 말았다.마블링이 끝내줬는데 아이고~~아까워라!!기름기 제거는 역시 커피가 최고~~아무리 배불러도 빵 배는 따로 있는 게 국룰ㅋㅋ역시 어김없이 음식점 커피 마신 한사람은야외 테이블에 앉아 한강 보며 사색하고우린 시원한 실내에서 우아하게~~가족이 함께 사진 좀 찍어볼까 했더니만화장실 다녀오는 사이 두 남자는 차 안으로다녀온 흔적은 남겨야겠기에 딸과 급하게 한 컷~~둘이 사전에 의논한 것도 아닌데옷 색깔도 비슷하고, 샌들은 똑같은 걸 신었네가방도 딸과 같은 거 들었더라면 부끄러울 뻔 ㅋㅋ이래서 딸과 엄마는 말 안해도 통하나보다~~ 한 달 전쯤 딸이 가방을 미리 선물해 줘서생일 선물은 기대도 안했는데 수지 맞..

최고의 날을 선물해준 딸~~고마워

비가 내려 운치가 더해져 감정세포가 모두 열리다 보니 그저 좋았다. 가족과 함께여서 좋은 것이야 말해 무엇하랴 투플 한우등심을 내돈내산이 아니라 딸돈딸산이라 더 맛있었다ㅎㅎ 엄마아빠 결기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작은 선물이라도 꼭 챙기더니 직장생활 시작 후부터는 제법 크게 챙겨주는 이쁜 내딸~~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어.식후 커피는 필수코스라며 탁틔인 강뷰로 가자고했는데 강뷰는 세 군데나 갔건만 손님들로 완전 인산인해로 앉을자리가 없는지라 뷰는 포기하고 편하게 앉아서 마실 카페로 낙점~~ 신기한 게 배불러서 물한모금 넘기기도 힘들다 싶었는데 빵과 커피는 술술술 넘어가는 걸 보니 '밥 배 빵 배 따로있다'는 말이 진리야 진리ㅎㅎ 쉴 새 없이 나누다 보니 두시간이 훌쩍~~그만 가자며 보채는 카페부적응자? 성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