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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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1

광녀가 아니어도 매일이 즐겁다

몸도 휴식이 필요하지만 마음 또한 이따금 쉼표가 필요하다. 쉼표 없이 내달리기만 하면 이내 고장이 나고 몸이 고장나면 약이라도 있지만, 마음이 고장나면 만 가지 약도 소용 없더라. 늘 마음을 살피며 적당한 휴식과 쉼표를 허락하는 것이 참다운 휴식이고 건강일진데 그게 알면서도 실천은 참 어려운 거 같다. 마음이 참다운 휴식을 취하려면 사는 것이 재미있어야 하는데 충분히 즐길만 한데 옆에서 보기에 참 재미없게 사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달리 내가 해줄 게 없어서 안타깝다. 그렇다고 매일이 미친듯 재미있으면 광녀이고 매일이 재미없으면 우울증 환자겠지. 매일이 미친듯 재미있지는 않더라도 재미있던 날이 오래 전이라 기억조차 가물댄다면 재미있는 것을 찾아 마음에게 휴식을 허락하는 거 그게 자신의 삶에게 자신이 할 수..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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