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2

노란 유채꽃 물결은 황홀했다(구리한강시민공원)

5월 8일~10일 구리시민공원 유채꽃 축제라 하길래 축제 기간에는 꽃 반 사람 반인지라 하루 먼저 여유있게 다녀왔다. 사람은 없고 유채꽃은 노란 자태를 최상의 상태로 뽐내고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드넓은 유채꽃밭을 보노라니 마음도 몸도 노랑노랑 물드는 듯싶어 설레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지고 맑은 날씨까지 더해져 굿굿굿~~아직 중간중간 산책로나 포토라인은 들어갈 수 없게 끈으로 묶어 놓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아 더 싱그러워 그또한 좋았다. 친구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깔깔댄 달달한 시간, 노란 유채꽃의 화사한 어여쁨에 흠뻑 빠져 "우와 너무 예쁘다"를 연신 말하던 시간들이 내년 이맘때쯤 유채꽃축제 기간이 다시 돌아오면 추억이 되어 떠오르겠지. 유채꽃밭이 넓어서 절로 만보 걷기를 하고 점심은..

서로 삶의 거울이 되어 주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건 알지만 어쩌다 가끔은 꽃이 사람보다 아름답다. '중랑천 장미 축제' 꽃들이 그러했다. 꽃 중의 꽃이라는 장미가 크기도, 색깔도, 시기도 다르게 자신 만의 특징을 뽐내고 있었지만 그 향기만은 장미향으로 하나됨을 과시했다. 장미꽃을 관람하는 사람들 개개인의 취향, 옷차림, 외모 등 제 각각 이었지만 장미꽃을 보며 향기와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은 하나였다. 사회와 나라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마음 제 각각이 모여 같은 생각으로 하나됨!! 그게 나와 너와 우리가 다 같이 행복한 그래서 살맛 나는 세상이 되는 게 아닐까 장미꽃에 반하고, 장미향에 취해서 문득 거창?한 생각까지 해보았다ㅎㅎ 어제는 30년 찐친의 생일이었는데 시간에 쫓기어 달랑 사진 한 장 남긴 게 못내 아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