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맛 중에 최고의 맛은 누가 뭐래도 딸이 주는 사는 맛이다. 설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딸아이가 기분 좋은 설 명절을 맞이하라며 어제 퇴근 후 슬쩍 내민 선물 명절 스트레스로 주름살 생기지 않게 아깝다고 아끼지 말고 듬뿍 바르고 설 음식 준비하기 전에 백화점 가서 산뜻한 간절기 옷과 구두 사고 엄마 친구분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로 미리 행복 충전해서 명절증후군 없이 기분 좋게 맞이하라며 월급쟁이가 거액?의 용돈까지~~ 명절비는 설날 드릴테니 이걸로 음식 준비하지 말고 남기지 말고 오롯이 엄마를 위해서 쓰라는데 어찌 자랑질 안하고 지나갈 수 있겠나 싶다.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하지만 나는 사정없이 자랑하고 싶다. 자식은 둘은 있어야 한다고 계속 하나 더 낳으라고 하던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