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럭스 2

'인플럭스'에서 행복 하나 더하기

가는 곳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해마다 그 느낌이 다르고 헛헛함이 다르다. 가을은 풍성한 계절이라고 하는데 분명 오곡백과 풀성함의 가을은 맞지만 감정의 풍성함은 오히려 쭈굴쭈굴 해지는 건 뭘까. 어릴 적에는 여름이 참 좋았는데 쓸쓸함이 묻어남에도 불구하고 가을이 참 좋아지는 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인지ㅠㅠ 가을이 주는 여운의 끝자락에는 그리움이 묻어 있어 난 참 좋다. 어쩌면 다시는 경험할수가 없기에 추억으로나마 꺼내어 보는 그리움이 끝내 진한 여운으로 퍼지는 가을날에 살아가며 다시 맞이할 가을에 그리운 추억 하나 더해준 친구들과 카페 인플럭스에서 행복 하나 더하기

팔월이가 구월이에게

2021년 8월 7일 감나무집에서 백숙으로 보양하고 노아스 노스팅 뷰66에서 커피로 기름기 제거 분명 내가 한 턱 쏘긴 했는데 무슨 이유로 쐈는지는 기억이 안나니 원 ㅠㅠ 아마도 생각지도 않은 보험료 찾아내어 기분이다 싶어 한 턱 쏜듯은 한데 그러든 저러든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평생 가는 추억 하나 저축했으니 그게 최고의 보양식이지ㅎㅎ 2021년 8월 21일 카페 인플럭스에 마음을 뺏기던 날! 자주 지나가는 길가에 있는 장소인데 몇 년을 업종을 변경하며 오픈했다 폐업했다를 몇 번 반복하더니만 드디어 제대로 자리잡은 듯~~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손님이 꽤 많고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날씨엔 가을 바람 맞으며 잔디 위에서 마시는 커피맛이 자연과 어우러져 더 향이 깊을 듯 싶다. 조만간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