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올려다보니 파랗고 예쁘넹 뛰어올라 손가락을 푹 찌르면 파란물이 주르륵 흘러 온통 파란세상을 만들어 놓을 거 같아 마음까지 맑아지고 깨끗해진다. 딸은 주말까지 일본으로 여행갔지 남편은 저녁 모임이 있다하지 연수가 빨리 끝나 퇴근도 빠르다하지 신경 쓸 거 1도 없고 시간은 널널해서 하늘 만큼 마음도 맑고 가벼운데 이런날 집으로 곧장 가면 이토록 예쁜 하늘에게 예의가 없고 반칙이야 반칙~~ 평소에 예의도 있고 법도 잘 지키는 나니까 그곳으로 책 한권 챙겨서 나들이가야징ㅎㅎ 친구, 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지만 때론 혼자하는 시간이 더 즐겁고 행복하더라. 우리 집 가훈처럼 '따로 또 같이'의 생활이 구속력은 덜 하면서도 친화력은 깊어지는 행복한 삶이라고 감히 나는 여긴다. 각각의 개체를 인정하고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