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 실감, 절감, 통감했던 '한채당'의 저녁 식사 평소에 가격이 부담되는 음식점들은 어쩌다 나 자신에게 대접을 하고 싶을 때 찾아가곤 하는데 엊그제 갔던 한채당에서의 저녁은 나를 대접한 게 아니라 나를 푸대접한 거 같아 화가 났다. 물론 17만원 한 상을 먹었더라면 대접 받는 느낌이 들었을지 모르지만 가격도 가격이었지만 현관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의 태도며 음식도 영 아니다 싶었다. 거기다 앞 방 여자 손님 다섯이 어찌나 시끄럽던지 견디다 못해 음식을 먹다가 중간에 결국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하다보니 더더욱 음식이 맛도 떨어지고 기분도 상하고... 리모델링 전에 찾았을 때는 제법 흡족했는데 그 생각만으로 다시 찾았다가 낭패를ㅠ 이래저래 예의 없음에 배는 부른데 기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