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명퇴한 나, 올해 2월28일자로 명퇴하는 후배샘 둘 인생 2막을 축하한다며 케익을 준비해준 친구샘 그들이 내 인생 2막의 지분 얼마쯤은 차지하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아름답게 수놓아주겠지. 일년에 두 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모임을 갖곤 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3년 가까이 안부만 전하며 지내다 집이 가장 안전하기에 후배쌤 딸이 기꺼이 하루 빌려준? 집에서 오전에 만나 어둠이 어둑해질 때까지 묵혀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도 풀어도 끝이 없어 다시 주섬주섬 챙겨 다음에 만날 때 마저 풀기로~~ 개그계의 '조동아리'와 맞짱을 떠도 결코 지지 않을 이야기가 장전되었다니까 ㅎㅎ 참, 네사람이 모였는데 한 사람은 어디 갔을고ㅋㅋ '첫'이란 한 글자가 주는 느낌은 두번째, 익숙함...등이 주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