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하루 남겨 놓고 먼지는 다음해도 가져가지 않으려 아침 8시부터 대청소를 시작~~ 서재 청소하다 보니 한 칸을 차지하고 있는 탁상용 달력들. 버리려다 우연히 눈에 들어왔는데 2013년 12월 달력에 숫자가 써 있었다. '이게 뭐지' 하고 앞으로 넘기다 보니 '아하~~그거였구나' 기억이 살아났다. 그 시절 한창 빠져있던 라이브 공연 하루에도 서너 곳은 기본이었고 그 당시에는 집, 학교, 라이브 공연장이 생활 공간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지금와 생각하니 픽~~ 헛웃음이 나온다. 앞으로 살아가는 날들에 있어 그런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열정이 후회로 남는 일은 다시 하고 싶지 않다. 2013년 한 해 동안에도 라이브 공연장 순회로만 어림잡아 몇 천만원은 지출하였으니 몇 년 동안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