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진 2

2024년 마무리(9): 딸과 함께 종합검진을~~

딸과 종합검진을 같이 하자고 약속해 놓고서로 날짜가 안 맞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두 달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2024년 마지막 토욜에야 검사하게 되었다.그것도 예약 취소한 사람 덕분에 겨우겨우 자리가 났고.대장내시경 때문에 두 끼를 굶고 물만 먹었더니tv에서 먹는 장면만 나와도 다 맛있어 보여 완전 고문ㅠ배고픔을 간신히 참으며 오전 8시부터 시작한 검진이 오후 2시가 다되어 회복실에서 나오는데 어질어질~~간호사가 더 회복하고 가라 하는데 배가 고파 사절하고딸과 죽집으로 가는 길에 스벅의 커피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네 끼 굶어 깨끗한 위에 커피부터 신고식을 하며딸과 한 시간여 수다를 떨다 보니 뱃살이 등에 쩍쩍 붙는 느낌인지라서둘러 죽을 포장 해와 집에서 두 그릇 뚝딱ㅎㅎ천재지변이 없는 한 삼시 세끼는..

그렇게 쉽지가 않아서 문제이지ㅎㅎ

살면서 기대 하나만 접으면 씸플해지더라. 기다려지는 것도 없고, 걱정할 것도 없고, 화날 일도 없고...... 모든 건 기대하는 게 있기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 지는 거였더라. 사람에 대해, 일에 대해, 세상에 대해, 기대 하나씩만 내려놓고 살아도 가볍고 심플해져서 훨씬 즐거울텐데... 그게 근데 그렇게 쉽지가 않아서 문제이지ㅎㅎ 그래도 오늘은 기대 하나를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열흘 전 종합검진을 하였는데 오늘 오후에 결과 확인 차 병원에 가야하는데 아침부터 왠지 불안하고 걱정되어 제발 건강상태가 양호하길 기대하게 되네. 이 나이 까지 살아오면서 아직까지 3고인 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없었는데 왠지 오늘 결과 확인에서 한 개 이상은 선고?될 거 같고 그 이외에도 두어 가지쯤 건강 적신호가 켜질까봐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