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3

꽃이 예쁠까 vs 우리가 예쁠까ㅎㅎ(피나클랜드)

날씨도 끝내주고, 기분도 끝내주고, 마음까지 '이심전심'이었을까 싶게 서로 의논도 안했는데 셋 다 흰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신나게 봄꽃 나들이 출발~~'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으니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자 sns에 맛집이라고 올라온 '영인산마루'에서 우렁쌈밥정식을 먹기 위해 웨이팅 30분은 기꺼이 기다려 맛있게 먹고 '피나클랜드 수목원'으로 출발~~매표를 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진입로로 들어서면서부터 '우와~~이쁘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으로 꽃구경 출발~~너무 예뻐서 이곳저곳 둘러보기 바빠 사진에 제대로 담지도 못했는데도 사진을 200장쯤 찍어 휴대폰만 뜨끈뜨끈 한게 아니라 30여장으로 압축하느라 눈도 뜨끈뜨끈 해져 대충 고르고 사진에 다 담지 못한 황홀한 아름다움은 눈에 담은 거로 ..

내츄럴가든529 가면 마음도 내츄럴 해진다

"15번이라도 웃어보게나. 무슨 말인지 알겠나? 웃음은 우리의 영혼을 치료해주는 보약일세. 설사 웃을 기분이 아니더라도 거울을 보면서 잠시라도 웃어보게. 그러면 정말 멋진 기분이 들 걸세.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게 아니다.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라는 말을 남겼네." - 로빈 S. 샤르마의《나를 찾아가는 여행》중에서 - 웃음이 먼저이다. 그럼, 행복은 그 뒤에 저절로 따라온다. 웃을 일이 없어도 그냥 한번 웃다보면 웃음은 자신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대로 전염되는 가장 유익한 행복 바이러스가 아닐까 싶다. 웃음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 이런 바이러스라면 언제든 무조건 걸리고 싶다. 하하하~~호호호~~히히히~~히죽히죽~~ 배꼽이 빠지도록 웃게 만드는 사람들 그런 ..

흐미흐미~~환장허것네!!

지금은 현관문 밖만 나서면 어디나 다 예쁘고 설레이게 하는 풍경이다. 3월은 벚꽃이 마음을 사정없이 뺏더니 4월은 철쭉이 다시금 마음을 뒤 흔드네 5월엔 아카시아꽃이 코까지 벌름대게 하겠지 ㅎㅎ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만개한 철쭉을 보니 솔직히 사람보다 쬐끔 더 아름답던데... 꽃에 취하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취하고 여유로움의 경치에 취하고 깨끗한 공기에 취하고 모든 취함의 가장 꼭짓점은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에게 취하는 기분 좋은 행복한 취함을 맘껏 즐겼다. 비록 꽃보다 쬐끔 덜 아름다울지라도 살아갈수록 내 삶이 참 아름답다 느끼며 마음이 여유롭고 넉넉해지는 지금의 내 삶이 더 없이 행복하다. 그나저나 철쭉의 향연이 사람 환장하게 아름다워 아직도 그 여운에서 벗어나질 못하것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