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행복 2

모든 날이 좋은 날이고 행복한 날이었다

잘 잤니? 나 보구 싶니? 밥은 먹었니? 왜 카톡 안보내니? 뭐 삐친 거 있니? 이런 사소한 이야기로 하루를 열고 있다면 분명 행복이다. 이 사소한 이야기도 차마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우리들 주위에도 꽤나 많은 거 같다. 사소한 일상 사소한 관심 사소한 모든 일들이 바로 내게는 물론이거니와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아무일도 없다는 거구나 싶다. 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이 건강고 행복하다는 것이구나. 아프거가 힘든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일상이란 그저 부러울 뿐이다.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사소한 일상을 오늘도 난 맘껏 누릴 것이다. 며칠 째 내리는 장맛비도 감정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감성비로 생각하고 그저 고맙고 높은 습도마저 기꺼이 즐겨야지. 나는 오늘도 일상의 행복 속으로 들어간다. 사소한 일상...그게 ..

이런 소소한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지

동생집으로 갈 채비를 마친 보름음식들~~ 지인 집으로 갈 채비를 마친 보름음식들~~ 우리 집 식탁에 오를 채비를 마친 보름나물들~~ 정월 대보름 전날인 지난 월요일~~ 오곡밥에 보름나물 먹는 날인지라 전날에는 나물 삶아 불순물 빼놓고 아침부터 겉절이를 비롯하여 6가지 나물과 들기름으로 김발라 재서 굽고 뭇국에 오곡밥 지어 동생집, 지인집으로 배달하고 저녁 식탁에 가족들 모여 맛있게 보름음식 먹는 모습 보노라니 시간과 손은 많이 갔어도 흐뭇했다. 해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은 보름음식과 부럼깨기 거창하지는 않지만 행복이 뭐 있나 이런 소소한 행복이 최고의 행복이지. 지난 화요일~~ 언니와 함께 당진 고향집에 다녀왔다. 보청기를 끼셨는데도 엄마와 통화를 하려면 소리 지르듯 큰 목소리로 해도 소통이 50% 남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