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살아볼 만하다. 삶은 살아봐야 한다. 삶은 정말이지 살아봐야 안다.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장면 드라마에서 조차 자주 나오지 않는 장면 그런 드라마 같은 일이 살다보니 일어날 수 있더라.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내려졌고 거리두리가 강력하게 시행되고 있고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허용된 장소여도 왠지 조심스럽고 불안한데 두 시간 동안 들고 나는 사람이 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서 오롯이 두 사람만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거 그게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게 꿈인지 현실인지 몽롱몽롱 살다보면, 드라마와 현실이 같을 수도 있더라. 기분 좋음이 한 순간에 최고조에 오를 수도 있지만 기분 나쁨이 한 순간에 최고조로 내려갈 수도 있더라. 제목에 낚여 뉴스기사를 읽다가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