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 3

소솜의 소소한 일주일 일상~~

2월 7일~8일 확진자가 급증하며 학교에도 비상~~ 학교마다 시강 구하기에도 비상~~ 아이들 학습권은 보장되어야 하고 지난주부터 이번 주에도 급한 불 끄러 아이들 학습권을 위해 급하게 고고고~~ 2월 9일 수요일 육즙이 꽉 찬 찹쌀 탕수육에 주문할 때 마다 고민이 되는 짜장면과 짬뽕 고민 없이 둘 다 선택~~ 팔당반점의 중국음식들은 언제, 누구와 먹어도 진심이라는 거 ㅎㅎ 기름지게 먹었으니 기름기 제거하러 가까운 홍종흔카페에서 커피와 이야기로 몸과 마음의 기름짐을 싹 제거 2월 10일 목요일 반포 한강변 만보걷기를 하며 머릿속에 꽉 찼던 생각들을 물살의 흐름에 반쯤 흘려보내고 가볍고 기분좋게 오후를 마무리 너나 잘하세요~~ 나도 잘하세요~~ㅎㅎ 2월 11일 금요일 친구와 정갈한 집밥 한 상을 맛있게 먹다..

뭐니뭐니 해도 추억은 거기가 최고여!!

기필코 '잊혀진 계절' 가사에 맞는 쎈 추억 하나 만들고 싶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일상을ㅎㅎ 함께 공유하는 추억이 많은 곳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자 찾은 '토방' 토방팬이라고 극구 우겨대던 그녀도 오지 않았는데 사람이 어찌나 바글바글 대는지 마스크를 벗지 못해 음료수 마저 고개 돌리고 간신히 반쯤 마셨다. 이 시기에 골프동호회 모임이 웬 말이람! 완전 토방을 장악해서 그들만의 파티에 오히려 다른 손님들이 불청객이 된 느낌이랄까ㅠㅠ 라이브로 노래하는 가수들도 눈살이 살짝~~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추억소환하기, 추억만들기는 토방이 최고여!! 그래, 딱 집어 말할 추억이 없으면 어떠리 그저, 인생은 연민이라고 느껴진다. 어떤 삶이든, 그래서 서로 등 기대고 사는 것인가 보다. 그 기댈 등조차 ..

추억소환 1탄~ 커피 한 잔 마시러 10시간을!

추억 소환 1탄! 4년 전이었던 거 같다. '수요미식회'에서 '보헤미안' 강릉점 커피를 전문가들이 극찬으로 소개하는 것을 보고 친구가 꼭 한 번 가보자고 제안했다. 셋이서 시간을 맞춘다는 게 휴일의 샌드위치를 낑긴 금요일이 가능 오전 11시에 출발했는데 5시간 만에 강릉에 도착 네비에 의존하며 꼬불꼬불 마을길을 찾아가며 맞는지 의심도 해보고... 도착하니 오후 4시에 문 닫는다고 좀 전에 매장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그 당시의 망연자실은 지금도 생생하다. 허탈함으로 다시 서울로 올라가기에는 억울하기도 하고 배도 고프기도 해서 강릉 바다를 보며 회를 먹다보니 바다 경치에 기분이 나아지기도 했지만 커피를 마시려고 5시간 강릉까지 갔는데 커피를 마시지 않고는 발길이 안 떨어져 '보헤미안' 못지않게 커피맛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