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라뷰 2

억 만 송이 황화 코스모스 보다 더 예쁘다

월요일 같은 수요일~~전날 쉬고 출근하면 피로가 덕지덕지 붙어몸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게 아침을 여는데내일부터 일욜까지 쭈우욱 쉬는지라오늘 아침은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발걸음도 가볍고 절로 기분이 좋아 히죽히죽아무튼 빨간숫자는 쪼아쪼아~~ㅎㅎ10월의 첫날은 달력에도 검정색임에도무계획이 계획처럼 되어버린 임시공휴일로언니와 막내이모와의 만남도 느닷없이~~언니보다 한 살 어린 막내이모와 셋은추억도 생각도 비슷해서 대화가 잘 통해가끔씩 이모들과의 정기 모임 이외에 우리끼리 비밀로 별도로 만나게 된다.이모가 빠가사리 매운탕 쏘고언니가 커피와 빵을 쏘고난 입만 가지고 운전만 하면 되니이보다 수지 맞은 날이 있으랴ㅎㅎ국물이 입에 착착 붙는 매콤시원한 매운탕을 먹고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한 물의 정원을 산책하며시원한 강바람과..

피아노 소리 만큼 마음도 맑은 날~~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물이 흐른다 하여 '피아노 폭포'의 이름이 붙여졌다나뭐라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긴 했어도 아름답긴 하네 '피아노 폭포'하면 피아노가 먼저 연상되듯이 그랜드피아노 모양의 건물이 독특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도레미파솔라시도' 맑고 청아한 피아노 소리가 나서 기분 업~~ 피아노 폭포에 왔으니 폭포가 나오는 인증샷은 기본으로 해줘야 예의~~ 피아노 건물 앞에서도 인증샷을 해줘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아 다툼이 없지 ㅎㅎ 날씨가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기도 했지만 셀카로 찍으면 뿌옇고 흐릿해서 시원치 않은 인물 마저 다 버려놓는다니까~~ 주름살이 안보여서 그건 좋지만 ㅎㅎ 그래서 삶은 양면성이 있고 뭐든 100% 치우침은 없는 게 진리지만.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구나 경치 좋고, 조용하고 최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