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없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황제펭귄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처럼, 서로를 배려하고 견뎌내며 살아가는 것 그게 아마도 세상인 거 같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마땅하다고 여긴다. 내가 행복해야 타인도 행복하고, 그가 따뜻해야 나도 훈훈살 수 있겠지.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와 같은 종류의 사람을 알아보는 기준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렇다면 가장 멋진 기준은 뭘까 생각해 본다. 한 때 우리가 동시에 좋아했던 사람인 누구인가, 우리가 함께 분노했던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등 가치관이 엿보이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 맞아, 나도 그런데" " 그래 우리 그사람 좋아했지" " 나도 그것 때문에 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