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의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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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2% 부족한 맛 1

눈물 반, 정성 반의 총각김치를 담다

위에 잎사귀를 덮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햇고춧가루가 빨갛게 물든 알타리무가 먹음직스러워 군침이 돌텐데 아쉽ㅋㅋ 언니, 동생 둘은 한통씩, 시골집 작은통 하나, 제부가 총각김치 좋아한다며 언니가 우리 집은 두 통(누가 보면 김치만 먹고 사는 줄ㅋㅋ) 양념 버무린 것이 많이 남아서 각자 집에서 파김치 담자며 파 한봉지씩 뽑고 양념 한 통씩 가져왔으니 시들기 전에 다듬어서 얼른 담아야겠다. 집에 와서 앞사귀 살짝 걷어내니 붉은 속살의 알타리무가 환상이야 환상. 오~~굿굿! 맛도 좋고 색도 좋고. 양념 남은 거로 집에서 쪽파김치까지 담그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고 왠지 부자가 된듯~~ 김치 부자도 부자 맞는 거 아닌감ㅎㅎ 금욜 조퇴하고 오후에 시골집에 내려가서 언니와 총각김치를 담기 시작해서 토요일 늦은 오후가 ..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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