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폭포 2

어제 본 듯, 오래된 듯, 가까운 듯, 먼 듯~~

역시 어떤 고기든, 언제 먹든 맛있는 건 국룰~~ 가끔 가서 맛과 청결함이 검증된 '감나무집'에서 닭볶음탕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신상인 듯 신상이 아닌 '라조리오'카페에서 시원한 북한강을 한 눈에 바라보며 마시는 가을을 한스푼 추가해서 마시는 차향은 뭔가 모를 감성을 자극하는 쓸쓸하면서도 따듯한 맛이다. 촘촘히 채워가며 먹었는데도틈새가 있는지라 빵과 커피로 메꾸었으니 숨쉴 공간은 넉넉히 비워두어야 이 나이에는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일은 없으렸다 공기가 드나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적게 걸으면서도 자책하지 않을 장소로 '피아노 폭포'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주말임에도 사람이라고는 우리 포함 열 명 정도였고 바람까지 불어 옷깃을 더더욱 여미게 했다.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흐르는 폭포를 제대로 보고 인증..

피아노 소리 만큼 마음도 맑은 날~~

피아노 건반 모양으로 물이 흐른다 하여 '피아노 폭포'의 이름이 붙여졌다나뭐라나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긴 했어도 아름답긴 하네 '피아노 폭포'하면 피아노가 먼저 연상되듯이 그랜드피아노 모양의 건물이 독특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도레미파솔라시도' 맑고 청아한 피아노 소리가 나서 기분 업~~ 피아노 폭포에 왔으니 폭포가 나오는 인증샷은 기본으로 해줘야 예의~~ 피아노 건물 앞에서도 인증샷을 해줘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아 다툼이 없지 ㅎㅎ 날씨가 흐렸다 갰다를 반복하기도 했지만 셀카로 찍으면 뿌옇고 흐릿해서 시원치 않은 인물 마저 다 버려놓는다니까~~ 주름살이 안보여서 그건 좋지만 ㅎㅎ 그래서 삶은 양면성이 있고 뭐든 100% 치우침은 없는 게 진리지만.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구나 경치 좋고, 조용하고 최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