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명분이 있어야만 약자가 강자를 굴복시키듯 맺어진 인연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가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도 합당한 명분은 꼭 필요한 거 같다. 사람이기에 마음이 죽 끓듯 변하고 사람이기에 자신도 모르게 실수도 하고 사람이기에 상대방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내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마음, 실수에도 합당한 명분이 필요하지만 내 행동이 옳다고 내세우기 위해서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합당한 명분이 필요하다. 합당한 명분이 없는 주장은 반드시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합당한 명분을 찾지 못해서 합당한 명분인냥 거짓말로 포장하여 발바꾸기로 그 순간을 모면하려는 태도야 말로 두고두고 자신을 조금씩 갉아먹는 독이 될 것이다. 나 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