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탄 5

봄은 주춤, 마음은 봄날(오남호수민물매운탕&카페드쟈스민)

이곳저곳에서 앞다투어 꽃망울을 톡톡 터트리며 봄이 성큼 오는가 싶었는데 꽃샘 추위가 그리 호락호락하게 허락할리가 있나ㅠ기온이 뚝 떨어졌던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꽃나들이는 포기하고 맛집나들이를 갔다. 날씨도 쌀쌀했던지라 매운탕이 찰떡궁합~~빠메 좋아하는 친구와 빠메잡 좋아하는 친구들로 나눠 진한국물이 입안에 짝짝 붙는 '오남호수민물매운탕'에서 만족도 최상인 매운탕과 친절도 최상인 사장님의 환한 웃음의 서비스까지 최고의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먹었으니 마시는 건 필수인지라 근처 호수뷰카페'후탄'에서 커피를 마시려 했는데 후탄으로 진입하는 차량행렬이 명절 고속도로 행렬보다 더 어려워서 포기하고 바로 옆 '카페드쟈스민'으로~~후탄 바로 옆 건물인지라 호수뷰도 좋고 실내도 아주 넓지 않아 사람들 목소리가 와글대지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ㅎㅎ(후탄)

가족 김은선지금만 같아라그리 되도록 현재에 충실할 것이다그렇게 될 것이다사계절 만끽 중에강추위 겨울을 가족은 충분히 피부로면역체를 만들고 살아왔다좋은 에너지에 파장은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을만들어 내는 것 같다각자에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이보다 고마움이 어디 있을까~?서로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며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중이다엄마가 살아계실 때 늘 말씀하셨다"형제 간에 우애있게 지내라"엄마가 임종을 하시면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도"형제 간에 우애있게 지내라"엄마가 평생동안 가장 자랑스러웠던 게 우리 4남매가 우애있게 지내는 거였다고 늘 말씀하셔서 귀에 딱지가 앉았다ㅎㅎ큰동생은 시간이 안맞아 설날 고향집에서 사남매가 만나기로 하고, 언니와 막내 셋이 근..

오남호수 민물매운탕 & 후탄을 즐기다

맛집 검증을 미리 하고 친구들에게 추천한 '오남호수 민물매운탕'집.빠가 + 메기 매운탕을 먹었는데 친구들이 맛있다고 엄지척~~근래에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다고 솥밥, 반찬, 매운탕까지땀 흘리며 맛있게 먹고 싹 다 비운 친구들 덕분에추천한 나도 절로 어깨가 으쓱~~진짜 비린내 1도 안나고 시원하면서도 '국물이 끝내줘요'매운탕 집에서 차로 1~2분 거리에 있는 카페 후탄으로 이동했다.고소한 빵, 향긋한 커피, 통창 너머 탁틔인 호수 풍경까지다 갖춰진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퇴근시간과 맞물리기 전에 부랴부랴 집으로 출발했는데역시나 올림픽대로는 어김없이 주차장이었지만음악을 들으며 강변 풍경을 즐기다 보니확실히 짜증보다는 받아들임의 여유가 생겼다.'인간지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삶은 모름지기 생각나름..

삼다도 & 후탄을 즐기다

5명 완전체로 만나기로 했는데당일 아침이 되니 친구는 뒤늦게 접종한 독감 예방접종 후유증으로,후배는 지독한 감기로 불참을 알려왔고남은 세사람은 강행이냐 연기냐로 고민을 시작했는데이미 일산에 거주하는 동료샘이 출발했다 하여 강행으로 결정.삼다도에서 갈치조림으로 점심 메뉴 정하고나물반찬은 두 번이나 깨끗이 빈접시만을 남기며맛있게 0칼로리 점심을 먹고카페는 뷰가 멋있는 신상카페로~~오남호수공원을 직관하는 창가 자리에 앉는 게 쉽지는 않은데2층에 올라가 자리를 둘러보는데마침, 쟁반에 컵을 담는 테이블이 눈에 들어와빛의 속도로 걸어가서 최고의 창가자리에 앉았다.삶은 타이밍이라더니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서주변 사람들의 부러움과 아쉬움의 눈빛을 받으며 어깨가 으쓱~~ㅋ얼음이 얼어 눈의 잔상이 남아있는 호수도 아름다웠..

2024년 마무리(5): 우렁찬 & 후탄

점심으로 '우렁찬'에서 투플 한우 꽃등심으로 육즙 팡팡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오남저수지뷰 '후탄'에서 커피를 마시며딸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세시간이 훌쩍~~가오픈 중인데도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주차도 기다리고, 커피와 빵 계산도 기다리고, 창가 자리도 기다리고기다림의 미학?을 스스로 사서 경험했지만그래도 가족과 함께하기에 기다림마저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오남저수지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흰눈이 덮인 마운틴뷰는 마음까지 설레이게 했다.손님이 너무 많아 와글와글은 했지만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와글와글도 배경음악처럼 들리고ㅎㅎ역시 내게 가장 큰 힘이고 행복은 가족이라는 거.그 가족이 곁에 함께하기에 참 좋다. 딸아이 나태주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