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 완전체로 만나기로 했는데
당일 아침이 되니 친구는 뒤늦게 접종한 독감 예방접종 후유증으로,
후배는 지독한 감기로 불참을 알려왔고
남은 세사람은 강행이냐 연기냐로 고민을 시작했는데
이미 일산에 거주하는 동료샘이 출발했다 하여 강행으로 결정.
삼다도에서 갈치조림으로 점심 메뉴 정하고
나물반찬은 두 번이나 깨끗이 빈접시만을 남기며
맛있게 0칼로리 점심을 먹고













카페는 뷰가 멋있는 신상카페로~~
오남호수공원을 직관하는 창가 자리에 앉는 게 쉽지는 않은데
2층에 올라가 자리를 둘러보는데
마침, 쟁반에 컵을 담는 테이블이 눈에 들어와
빛의 속도로 걸어가서 최고의 창가자리에 앉았다.
삶은 타이밍이라더니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서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과 아쉬움의 눈빛을 받으며 어깨가 으쓱~~ㅋ
얼음이 얼어 눈의 잔상이 남아있는 호수도 아름다웠지만
눈발이 굵어지며 흩날리는 눈이 꽃비처럼 내려
창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환상이었다.
완전체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건강을 회복한 다음을 기약하며 셋이서도
맛있게 먹고 향기롭게 마시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살아가는 날들의 오늘에 '참 잘했어요' 도장 을 꽝 찍어주었다.
매일매일 주어지는 오늘을 가장 의미있고 즐겁게 살자.
그 오늘이 모여 내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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