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다 4

힐링하기 딱 좋은 '카페C'

6월은 수국의 계절이기도 하거니와 친구가 주중에 갔었는데 다음 주쯤에는 덜 이쁠 것 같다고 하길래 근교에 수국 식물원으로 이름이 알려진 '율봄 식물원'을 찾았다. 앗뿔사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퇴촌 토마토 축제'로 주변이 혼잡할 것 같아 6월 15일~16일은 임시휴장이라니ㅠㅠ 16일 오후 1시가 안되어 도착했는데 혼잡은 커녕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더구만. 쥔장이 지레 겁을 먹은 건지 토마토 죽제에 참석해야 해야 하는 건지는 몰라도 에이~~김 빠져 잠시 어디로 가야할 지 정신이 멍~~ 멀리 가기에는 배꼽시계가 멈추질 않을 거 같아 남한산성길 따라 올라가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음식점이 보여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값도 착하고 음식도 주인이 직접 다 만들어서 맛도 좋고 밑반찬도 다양하게 잘 나와서..

언제, 어디든 기분 좋고 유쾌하다

두 달에 한 번씩 만나던 모임을 코로나가 저 멀리 밀쳐 놓아버려 좀 나아지겠지를 기다리며 2년이 훌쩍~~ 그나마도 여섯이 완전체인데 부득이하게 불완전한 다섯이 워밍업!! 20여 년 전 함께 근무한 학교에서 무엇보다도 생각(이념?)이 같은 샘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20여 년을 유지하는 만나면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료들과 유쾌한 봄나들이 하며 제대로 힐링힐링~~ 연둣빛으로 설렘주의보를 제대로 발령한 나뭇잎들이 어찌나 예쁘고 설레던지...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벚꽃, 복숭아꽃, 매화꽃 꽃들이란 꽃들은 다 반겨주고... 백운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봄을 실컷 흡입한 후 호숫가 카페에 자리잡고 앉아 그동안 모아둔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석양에 노을이 물들 때까지 서너시간 풀어도 겨우 시작에 불과에 못다한..

팔월이가 구월이에게

2021년 8월 7일 감나무집에서 백숙으로 보양하고 노아스 노스팅 뷰66에서 커피로 기름기 제거 분명 내가 한 턱 쏘긴 했는데 무슨 이유로 쐈는지는 기억이 안나니 원 ㅠㅠ 아마도 생각지도 않은 보험료 찾아내어 기분이다 싶어 한 턱 쏜듯은 한데 그러든 저러든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평생 가는 추억 하나 저축했으니 그게 최고의 보양식이지ㅎㅎ 2021년 8월 21일 카페 인플럭스에 마음을 뺏기던 날! 자주 지나가는 길가에 있는 장소인데 몇 년을 업종을 변경하며 오픈했다 폐업했다를 몇 번 반복하더니만 드디어 제대로 자리잡은 듯~~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손님이 꽤 많고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날씨엔 가을 바람 맞으며 잔디 위에서 마시는 커피맛이 자연과 어우러져 더 향이 깊을 듯 싶다. 조만간 꼭 ..

물처럼 나무처럼 수수카페에서~~

물과 나무의 의미가 있다는 카페 '수수' 북한강이 눈 앞에 펼쳐지고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햇빛 가리개 아래 앉아서 탁 틔인 두물머리 풍경을 보며 커피향에 사람향에 이야기향까지 향기로움에 취해 어질어질ㅎㅎ 그렇게 힐링의 시간 후 집에서 쉬고 있는 늦은 시간에 함께했던 그녀로부터 톡이 왔다. 그녀 톡: 경치 좋은 곳에서 차 한 잔의 대화 지나간 추억들~~현재의 시간 모두 소중한 오늘이었네요 십년을 함께한 시간, 그 후로 남은 시간들을 같이 할 수 있음에 늘 감사♡ ♡ 나의 답 톡: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며 공유하는 추억 속의 이야기들을 꺼내어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싶어요. 십년의 추억 위에 살아갈 날들의 추억을 덧 입히며 고운 인연으로 건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