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og 2

딸들과 가을가을 감성 나들이~~

만남 며칠 전, 점심 메뉴 고르기에 고심한 결과네 명의 만장일치로 선택한 '코다리찜'어찌나 맛나게 잘 먹었는지 국물까지 싹싹~~딸들(울딸, 언니딸)은 별로 안좋아할 줄 알았는데웬걸 우리(나, 언니)보다 잘 먹고 국물에 비벼 밥 한톨 남기지 않고 먹을 줄이야~~ 점심을 맛있게 먹었으니 맛있는 수다의 시간은 '스코그'에서~~단풍이 제법 든 남한산성길도 가을가을카페 통창뷰로 보이는 가을산도 가을가을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맛있는 수다를 나누다보니마음도 온통 가을가을 예쁜 단풍빛이어라.살아갈 날들 중에 가장 젊은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며언니가 주차를 도와주는 아저씨게 부탁역시 한 장 부탁한다고 했더니만 딸랑 한 장ㅋㅋ키 차이 나니까 다리 벌려 낮추라니까그걸 또 들어주며 인증샷을 남기다니 ㅋㅋㅋ 저녁을 먹기 위해 소화..

'skog'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끼다

요즘 대세에 맞춘 뷰맛집 & 인테리어맛집& 베이커리맛집의 세가지 요소를 다 갖춘지는 아직 가오픈 상태라서 빵이 없어 빵맛집인지는 정식 오픈해봐야 알겠지만 뷰맛집& 인테리어맛집에는 만점을 주는데 남한산성길의 'skog'는 개인적으로 주저함이 없었다. 20여 년 가깝게 다녀본 남한산성 근처의 카페들 중에 최고의 카페였고 최고의 쉼을 누릴 수 있어 참 좋았다. 사방의 통창을 통해 가을이 오는 풍경이 눈으로만 오는 게 아니라 느낌으로도 오고 있었다. 곳곳에 특색있게 배치된 좌석도 좋았고 느린 우체통의 이벤트는 나를 한 번 돌아보게 했다. 가오픈 중이고, 평일이었음에도 손님이 꽉 찬 걸 보아 오픈하면 평일에도 기다림을 필요로 할 듯~~ 참 좋았다. 천천히 나눈 이야기, 천천히 적신 마음들, 천천히 내려앉는 햇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