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며칠 전, 점심 메뉴 고르기에 고심한 결과
네 명의 만장일치로 선택한 '코다리찜'
어찌나 맛나게 잘 먹었는지 국물까지 싹싹~~
딸들(울딸, 언니딸)은 별로 안좋아할 줄 알았는데
웬걸 우리(나, 언니)보다 잘 먹고 국물에 비벼
밥 한톨 남기지 않고 먹을 줄이야~~
점심을 맛있게 먹었으니
맛있는 수다의 시간은 '스코그'에서~~
단풍이 제법 든 남한산성길도 가을가을
카페 통창뷰로 보이는 가을산도 가을가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맛있는 수다를 나누다보니
마음도 온통 가을가을 예쁜 단풍빛이어라.
살아갈 날들 중에 가장 젊은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며
언니가 주차를 도와주는 아저씨게 부탁
역시 한 장 부탁한다고 했더니만 딸랑 한 장ㅋㅋ
키 차이 나니까 다리 벌려 낮추라니까
그걸 또 들어주며 인증샷을 남기다니 ㅋㅋㅋ
저녁을 먹기 위해 소화시키기 산책은 '미사리 뚝방길'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 줄로 산책은 민폐라서
동갑내기 자매처럼 지내는 딸들은 딸들끼리
친 자매인 언니와 나는 우리끼리
비슷한 관심사를 이야기 하며 걷다보니 만보넹
어둠도 천천히 깔리기 시작했으니 저녁 먹을 타임!!
각자 땡기는 음식으로 간단히 먹으러
가끔 가서 맛 검증된 '미사리 몽촌토성'으로~~
저녁시간이기도 하거니와 원래도 손님이 많은 곳인지라
번호표 받고 20여 분 기다려 자리에 앉아
딸들은 '바지락칼국수' 우린 '낙지덮밥'
만두는 먹어줘야 한다면 공통으로 '왕만두'까지.
먹는 거 좋아하는 우리 넷이 먹는
간단한 저녁식사은 이 정도야~~ㅎㅎ
딸들과 함께 하는 가을나들이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와 또다른
가족애?에 훈훈함이 더해져 더없이 좋았다.
3년 전부터 딸들과 함께 하는 2박 3일 가을여행이
올해는 내가 12월까지 시간이 안되어
1월에 겨울여행으로 일정을 바꾸면서
아쉬움에 하루 가을나들이 먼저 즐겼다.
경비도, 운전도, 계획도 다 알아서 하고
언니와 나는 건강만 챙기면 되니
앞으로도 다리 건강 잘 챙겨서 백살까지 다녀야지.
딸 키워놓으니 엄청 좋다 ㅎㅎ
가을도 예쁘지만 두 딸의 마음도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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