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찐감자와 오이소박이의 찰떡 궁합

소솜* 2020. 7. 19. 14:36

요것이 찐감자여 군감자여~~

요상스럽구 요상그럽다~~

감자 찔 때는 불 옆에 붙어 있어야 되는데

다른 거 하다가 감자를 찐다는 생각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 놓고

어딘가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가 스멀스멀~~

깜짝 놀라 정신 찾아와보니

아뿔싸~~감자가 색깔 변신을 해버렸네 ㅋㅋ

 

비쥬얼은 맛이 덜해 보일지 몰라도

엄마표 오이소박이(오이 갈비 같았음)와 같이 먹으니

친구들도 맛있다고 감자와 오이국물까지 싹쓸이~~

야외로 소풍 나가서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먹으니

진수성찬보다 더한 한끼의 품격이었다네~~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셋~~

 

팽창해 보일지언정

사진발은 역시 밝을수록 잘 받는구나 ㅎㅎ

 

북한강과 마을이 어울러져

한폭의 동양화 감상이 따로 없구나~~

 

지나가다 '다방'이라는 단어가 정감이 가서

무작정 들어갔는데

오픈 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실내도 넓고 쾌적했을뿐더러

다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40,50대가 많아서 편안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하루는

내 삶의 엔돌핀이자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