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추억소환 2탄~그건 가서는 안될 길이겠지

소솜* 2020. 9. 7. 19:50

추억소환 2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선택을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때론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때론 후회되는 선택이었고

대부분은 그런대로 옳은 선택이었다고

스스로 자문자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렇다면,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

그때의 선택이 옳았을까?

최선의 선택을 했었던 걸까?

확신에 찬 답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 선택으로 인하여

새로운 길을 걸어보았고

새로운 인연들도 만들어 보았지만

과연 그 길을 걸어야만 했을까?

그 많은 인연들 중에

'리플리 증후군' 증상

'과대망상증' 증상

'기억 상실증' 증상

'결벽증'이라 우겨대는 증상

'착각병' 증상...

이런 저런 증상을 가진 인연 속에서

나름대로 나 자신도 성장한 거 같다.

성장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댓가는 더 크게 치뤄야 하는 법.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시절 추억을 소환하다

문득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생각난다.

가지 않은 길이기에 미련은 남을지라도

익숙한 길보다는

많은 데미지를 감수하며 걸어가야 한다.

그 데미지가 트라우마가 되면

그건 분명 가서는 안될 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