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맞다보니..
매일매일의 아침을 맞다보니..
어느새 12월도 3일째이다.
지난 일 년 동안 많이 아쉬웠던 게
새삼 더욱더 후회가 든다.
나 혼자 잘났다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지 못한거.
좀더 사랑이 부족한 거.
우리 아이들에게 친절하지 못한 거.
부모님에게 효도하지 못한 거.
내 가족들에게 살갑지 못한 거.
모두다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겨울은 함께 하는 사람들과
보폭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고 끌어주면서
힘들면 쉬기도 하고,
그렇게 삶의 계단도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가
지칠때면 서로 어깨도 빌려주고
마음도 섞어가며
아름다운 날들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말은 마음을 담는다고 했으니
사랑스러운 말,
정이 담긴 말,
칭찬의 말을 많이 건네야겠다.
마음이 흘러넘치도록.
퇴근하려고 주섬주섬 챙기다
밖을 바라보노라니
겨울이어서 그런지
그리움과 아쉬움의 달이어서 그런지
명치에 먹먹하게 뭔가가 걸린다.
그 뭔가가 자꾸 마음에서 외면하고 싶어진다.
걸려있는 것을 삼켜버리든,
아님 뱉어버리든 해야만 하는데
아직도 걸린 채 기침조차 조심스럽다.
마음에 감기가 오래가려는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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