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입을 때는
꽃장식을 부착한 채로 신고
청바지를 입을 때는
꽃장식을 탈착해 신고
변신하는 재미가 있고
신어보니 가볍고 편하면서
보는 것보다 더 예뻐서 덜컥 구매 후
딸과 커플로 신으려고 딸 것도 덜컥 구매
남들은 애인과 커플로 신는다는데
애인은 키우질 않으니
애인 같은 딸과 아쉬운대로ㅎㅎ
4월의 첫날 새 신을 신고
앞으로 꽃길만 걷기 바라는 마음으로
헤이리 컴프에비뉴 카페에 다녀왔다.
자유로 길가에 만개한 벚꽃길
쭉 뻗은 시원한 도로
파란 하늘과 맑은 날씨는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펄쩍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동요 가사처럼
마음까지 하늘을 날아오르게 했다.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나
겨울에도 차가운 커피를 마시는 너
나와 너가 각각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은 있지만
그 색깔도 소통이라는 주제에 넣어
공감이라는 통로를 통과하니
더욱 더 멋있는 색깔이 되어
집으로 오는 길은 꽃비까지 흩날려
제대로 꽃길을 걷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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