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흐미흐미~~환장허것네!!

소솜* 2021. 4. 21. 13:08

 

지금은 현관문 밖만 나서면

어디나 다 예쁘고 설레이게 하는 풍경이다.

3월은 벚꽃이 마음을 사정없이 뺏더니

4월은 철쭉이 다시금 마음을 뒤 흔드네

5월엔 아카시아꽃이 코까지 벌름대게 하겠지 ㅎㅎ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는 하지만

만개한 철쭉을 보니

솔직히 사람보다 쬐끔 더 아름답던데...

꽃에 취하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취하고

여유로움의 경치에 취하고

깨끗한 공기에 취하고

모든 취함의 가장 꼭짓점은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에게 취하는

기분 좋은 행복한 취함을 맘껏 즐겼다.

비록 꽃보다 쬐끔 덜 아름다울지라도

살아갈수록 내 삶이 참 아름답다 느끼며

마음이 여유롭고 넉넉해지는

지금의 내 삶이 더 없이 행복하다.

그나저나 철쭉의 향연이

사람 환장하게 아름다워

아직도 그 여운에서 벗어나질 못하것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