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화꽃 향기> 중
사랑에 관한 이런 대사가 있다.
"상대를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포함돼야
그게 사랑이야"
책임진다는 의지가 없는 감정은
한순간의 열병이지 사랑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그런 사랑 해 본적 있을까?
책임지겠다는 의지는 힘들더라도
한순간의 열병이어도 좋으니
그런 사랑 한 번 쯤
'나두 해 보 구 싶~~따~~아~~'라고
꿈꿨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열병 같은 꿈을 꾼다는 게
현실과 동떨어져 오히려 낯설다.
끝까지 책임지지 않을 거면
끝까지 입을 닫든지
입을 열었으면
그 말에 대하여서 만큼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예상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하여
밖으로 내놓은 말이 묻혀질까...
그게 책임이라는 건데.
꿈꾸는 데 돈 안들고
꿈꾸는 데 누가 잡아가지 않고
마음에 부는 봄바람에 세금도 붙지 않지만
꿈도 현실에 걸맞게 꾸어야
그게 희망적인 꿈이 아닐까 싶다.
내 나이에 걸맞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 마음 설레며 사는 게
그게 최고의 꿈이 아닐까 싶다.
가슴에 열정은 품어도
열병은 품지 말아야지.
'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틀림이 없는 무공해 대화 (0) | 2021.05.12 |
---|---|
나의 바람은~~ (0) | 2021.05.10 |
너는 내 딸, 나는 엄마 딸 (0) | 2021.05.06 |
갤러리카페446은 딱 좋았다 (0) | 2021.05.05 |
연둣빛 설렘주의보 !! (0) | 2021.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