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맛도 좋고, 뷰도 좋고, 사람도 좋고

소솜* 2024. 4. 26. 15:35

가끔은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새콤달콤고소한 음식이 땡기는 날이 있는데 그날이 그런 날인지라 맛이 그만인 '팔당반점'으로 낙점.
이것도 땡기고 저것도 땡길땐 코스요리가 딱인지라 점심코스요리 너~~당첨!
양은 적당하고 깔끔하고 맛은 끝내주고.


미세먼지도 좋음이고 봄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날에는 커피도 탁틔인 뷰가 펼쳐지는 야외자리가 딱인지라 '구벼울'로 고고고~~
남한강이 한 눈에 펼쳐진 뷰맛집에서 뷰에 취하는 건 기본이고, 카페 주변 아기자기하게 가꾼 꽃들도 예쁘고, 커피맛도 좋고, 사장님(배우 남상미님)이 환하게 웃으며 손님을 대하는 친절함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리뷰를 남기면 아이스커피 원액 한병을 준다길래 열심히 썼더니만 사진도 내용도 너무 좋다며 두병 주는 센스있는 직원까지 모든 게 만족스러웠지만 뮈니뭐니 해도 동행한 친구와 대화가 술술 잘되어 더함 위에 더함의 시간이었다.

날마다 맞이하는 날이지만
오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 생각하고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 여기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인생 하루하루는
최고의 인생이 될 것이다.

나태주님의 '최고의 인생'

그날은 그런 날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뷰좋은 카페에서 향좋은 커피를 마시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날마다 맞이하는 하루 중 특별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