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츄럴 가든529'에서 도란도란 추억을 만들다

소솜* 2020. 4. 25. 10:27












나는 알 수 없다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기만인지.


나는 그래도 사람을 믿고 싶다.

성악설 보다는

성선설을 더 믿기에.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좋은 인연이라고 스스로 말하며 다가와놓곤

설마, 등을 돌리고 비수를 꽂았을까 싶다.

그 여자의 이야기를 그녀에게서 듣다보니

더더욱 헛갈리게 하는 그 여자의 행동

'그 여자에게 까인 거'라고 그녀는 말했지만

난 그래도 믿고 싶다 그 여자가 그렇게 안하무인은 아닐거라고.


얼마 전,

십 년 이상을 마음에 담아온 사람과

늦은 밤 만나게 되어

그리도 소원하던 둘만의 사진도 찍고,

환한 웃음으로 건네준 선물도 받았기에

그 벅참으로 삶이 더없이 행복하다는 그 여자.


오랜 시간 내게 보여준 행동들이

결코 기만은 아닐거라고

진심은 다시 보여질거라고 믿어본다.

아직도 내가 섣부르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사람만큼은 믿고 살고 싶다 아직은.

그래서 한 번 더 믿어본다 그 여자의 진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