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 수 없다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기만인지. 나는 그래도 사람을 믿고 싶다. 성악설 보다는 성선설을 더 믿기에. 오랜 시간을 함께 했고 좋은 인연이라고 스스로 말하며 다가와놓곤 설마, 등을 돌리고 비수를 꽂았을까 싶다. 그 여자의 이야기를 그녀에게서 듣다보니 더더욱 헛갈리게 하는 그 여자의 행동 '그 여자에게 까인 거'라고 그녀는 말했지만 난 그래도 믿고 싶다 그 여자가 그렇게 안하무인은 아닐거라고. 얼마 전, 십 년 이상을 마음에 담아온 사람과 늦은 밤 만나게 되어 그리도 소원하던 둘만의 사진도 찍고, 환한 웃음으로 건네준 선물도 받았기에 그 벅참으로 삶이 더없이 행복하다는 그 여자. 오랜 시간 내게 보여준 행동들이 결코 기만은 아닐거라고 진심은 다시 보여질거라고 믿어본다. 아직도 내가 섣부르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지라도 사람만큼은 믿고 살고 싶다 아직은. 그래서 한 번 더 믿어본다 그 여자의 진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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