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자신만을 위한 일탈을 꿈꾸기도 하고 하기도 하지 않을까?그 일탈로 무료했던 일상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더 열심히 살고 싶어지고 즐겁다면 일상과 일탈 사이의 긍정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되는 거 같다. 나도 내가 살아온 일상과 많이 다른 일탈을 누렸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그게 신선했고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밋밋하기만 하다고 느낀 일상에서 색다른 경험은 잠자고 있던 열정을 깨워서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까지 불러 일으켰다. 지금 다시 똑같은 일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절대로 그때처럼 순수한 믿음과 즐거움의 열정은 절대 갖지 못할 것이다. 처음이니까 가능했던 그 때의 그 사람들과 오랜만에 그 분위기를 즐기다보니 십여 년 전으로 훌쩍 돌아가 그 시절의 감정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어 뭔가 모르게 가슴이 뜨겁고 좋았다.
그들과 함께한 시간과 추억이 일상에 녹아들어 그또한 일탈이 아닌 일상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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