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카페 의자가 거실 쇼파보다 더 편해서
누가 따라오는 것도 아닌데 세 시간이 후다닥~~
카페 나들이 했으니
인증샷은 필수도 남겨둬야
이 다음에 손 떨릴 때가 오더라도
서로 추억하며 한바탕 웃지.
겨울 바람이 장난이 아녀~~
거기다 북한강 바람까지 더해져
주차장으로 이동하다 날아갈 뻔~~
그나마 체중이 버텨줘서ㅋㅋㅋ
'그 사람' 자체가 최고의 선물이 되어야만
그게 만남의 연속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완벽해서도 아니고
장점만 있어서도 아닌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연인 듯하면서 필연같은 만남의 동행길을
기꺼이 함께 걸어주는 사람들.
혼자 걷는 게 아님을 알게 해주기에
그래서 더욱 고마울 따름이고
그래서 더욱 소중할 따름이고
그래서 더욱 사랑할 따름인 사람들.
겨울 바람이 거세고 차가워
마음까지 찬바람이 휘~~몰아 나갈라치면
그런 사람들이 있어 가슴이 따뜻해지고
그렇기에 기꺼이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보다 더한 동행길이 있으랴 싶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날이고
내일은 어떤 모습일지 알수가 없고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삶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것이겠지.
지금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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