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 사람 자체가 선물이 되어야 한다

소솜* 2022. 2. 6. 20:32

무슨 카페 의자가 거실 쇼파보다 더 편해서

누가 따라오는 것도 아닌데 세 시간이 후다닥~~

 

카페 나들이 했으니

인증샷은 필수도 남겨둬야

이 다음에 손 떨릴 때가 오더라도

서로 추억하며 한바탕 웃지.

 

 

겨울 바람이 장난이 아녀~~

거기다 북한강 바람까지 더해져

주차장으로 이동하다 날아갈 뻔~~

그나마 체중이 버텨줘서ㅋㅋㅋ

 

'그 사람' 자체가 최고의 선물이 되어야만

그게 만남의 연속성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완벽해서도 아니고

장점만 있어서도 아닌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연인 듯하면서 필연같은 만남의 동행길을

기꺼이 함께 걸어주는 사람들.
혼자 걷는 게 아님을 알게 해주기에
그래서 더욱 고마울 따름이고
그래서 더욱 소중할 따름이고

그래서 더욱 사랑할 따름인 사람들.

겨울 바람이 거세고 차가워

마음까지 찬바람이 휘~~몰아 나갈라치면

그런 사람들이 있어 가슴이 따뜻해지고

그렇기에 기꺼이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보다 더한 동행길이 있으랴 싶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날이고

내일은 어떤 모습일지 알수가 없고

오늘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삶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것이겠지.

지금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늘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