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다보록에서 화이트아프리카까지

소솜* 2023. 10. 20. 11:38

 

손으로 반죽을 하고 직접 찢어 넣어
수젭;가 쫀득하고 식감이 좋았다.
물론 국물도 끝내줘요~~
 

탱글탱글한 오징어와 쪽파가 듬뿍~~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아 더 맛있는 파전
입소문 듣고 어렵게 찾아간 '다보록'
메뉴는 수제, 돈가스, 파전 딱 3가지 였는데
돈가스를 먹어보지 못한 게 못내 서운해
다음에는 셋이 가서 세 가지 다 먹어봐야지~~
 

북한강 주면 안 가본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도로에 꽂혀 있는 푯말을 보고 찾아간
가평의 '화이트 아프리카' 카페
 

오밀조밀 예쁘게 꾸며놓아
이곳저곳 둘러보기도 딱~~
 

의자에 앉아 제대로 한 컷 남기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의자 위에 빗물이 앉아 있어서
가을이 좀 더 깊었을 때 다시 한 번 도전!!
 

북한강 근처임에도 강은 보이지 않고
숲으로 둘러쌓여 숲뷰가 비오는 날 딱이었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숲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눈을 싱그럽게 정화시켜 주었지만마음이 먼저 마중을 나가 가을그리움으로 물들기 시작~~
 

단발머리 여고시절부터 절친이 된 친구와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
비와 어울리는 수제비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더불어 살아온 이야기
더불어 살고 있는 이야기
더불어 살아갈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을 도둑맞은 듯 훌쩍~~
감성에 젖어들어 근사한 하루를
서로에게 선물하며 씽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