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벼르던 '레드파이프'는 벼를 만 못했다

소솜* 2024. 7. 27. 08:00

 

 

벼르던 '레드파이프'를 드디어 가며
도착 전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한정식으로 의견 일치
'SNL 고수편' 촬영장소라는 광고를 보고
이끌리듯 들어가 갈비찜과 오징어볶음을 주문했는데
가격에 비해 양도, 맛도, 친절도도 별로라서 기분도 별로~~
광고는 광고일 뿐 다 믿지는 말자.

점심밥은 실패했으니 커피는 벼르던
'레드파이프'에서 기분 업시키며 마셔야지 싶었는데
그 또한 벼르던 거에 비하면 그저 그랬다.
워낙 많은 카페를 다녀서 그런지
소문보다는 영~~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호불호가 있겠지만
친구들도 만장일치로 별로로 꽝꽝꽝!

점심에 이어 카페까지 맘에 안들어
파주에 온김에 근처 '롯데프리미엄아울렛'으로
아이쇼핑 갔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
흡족한 가격으로 친구들과 구매하고 나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 시간을 보내며
세상사가 누구에게도 어느 한쪽으로만 

완전히 쏠리지는 않을거라는 걸 새삼 또 느꼈다.
지금 힘들어도 앞으로 좋은날을 기대하며 힘내는 것이고
지금 잘 풀린다고 하여 자만해서도 결코 안되겠지.
완전한 공평은 아니더라도
완전한 쏠림도 없을 거라 여기기에
우리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도 힘낼 것이다.
절반의 희망에 기대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