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솜이 살아가는 이야기

봄날은 더없이 향긋했다

소솜* 2022. 4. 24. 12:00

수첩을 거울삼아,

휴대폰에 저장된 이름들을 거울삼아,

이메일 주소록에 기록된 이름들을 거울삼아

정직하게 산다면,

그 이름들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삶을 만나게 되리라 믿는다.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중에서--

 

책을 읽다보면 멈추게 되는 부분이 있다.

멈추게 된다는 건

책 내용이 내 마음과 공감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최고의 삶이란

내가 행복한 삶도 중요하지만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삶이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삶은 정답이 없고

절대란 말을 섣부르게 해서도 안되는 거 같다.

장담한다, 절대적이다 강조해도

결국은 마음대도 되지 않더라.

내가 기억하는 이름들

내가 저장해 놓은 이름들

그 이름들을 가진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함께 동행하는 삶

그보다 멋진 삶이 있으랴~~

내가 기억하는 이름,

내가 저장해 놓은 이름과

꽃향기, 봄향기, 사람향기 느끼는

봄날은 더없이 향긋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