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 같기만 하라'고
누가 말한겨?
말한 사람 나와봐.
매일이 한가위 같기만 하면 난 음식 만들다
주방에서 쓰러져 응급실 실려 가겠다.
명절 음식이 집집마다 비슷하긴 하지만
잡채, 전, la갈비, 간장게장은 무조건 있어야 한다는
눈치 없는 남편 덕분에 4명 가족이 실컷 먹다보니
연휴 기간에 2~3kg 남의살 먹고 내살 만들게 되니 원.
두둥실 환하게 떠오르는 보름달 보며
살찌지 않게 해달라고 달맞이 소원을 비는
이 아니러니한 한가위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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