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환장 하긋따!
봄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대는데
어떤 넘 하나 드라이브 시켜준다는 넘 없고
어떤 언냐는 가슴에 꽁꽁 묻어둔
그리운 님을 만났다 자랑하고
어떤 친구는 숯가마에서 온 몸 굴려가며
지지고 볶으며 땀 흘린다며 톡 보내오고
또 어떤 친구는 보름 동안이나
유럽 여행하며 콧구녕에 바람 실컷 집어 넣을 낀데...
난 이게 뭐냐고ㅠ
에구구~~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혀.
오전 내내 집안일 하다 부화가 치밀어
동네 별다방으로 책 한권 들고 피신 왔는데
짝짝이들 앉아 히히덕 대고 부비고
글씨는 안 읽히고부화만 점점 치밀어 오르누나~~
승질 나는데 핸폰 뒤져 만만한 사람 찾아
놀아 달라 떼쓰면 들어 줄라나??
아직은 쓸만한데 왜 나를 방치하는 겨ㅎㅎ
나만 나를 모르고 쓸만하다고 우겨 대는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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